바프를 시작하면서 서원 팀장님께 운동, 식단, 수면에 대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의외로 제일 자주 들은 말이 있어요.

"물 많이 드세요. 최소 하루 1.5L에서 2L는 드셔야 해요."

처음엔 솔직히 그냥 흘려들었어요. 물이야 당연히 마시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운동을 하면 할수록 이 말의 의미가 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물과 근육의 관계, 그리고 제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드릴게요.





근육의 70%는 단백질이 아니에요

이거 아셨어요? 저는 바프를 시작하기 전까지 몰랐어요 ㅎㅎ

근육을 구성하는 가장 큰 성분이 단백질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니에요. 근육의 70%는 수분이에요.

물이 없으면 근육 세포 자체가 말라붙어서 부피를 유지할 수 없게 돼요. 아무리 닭가슴살을 열심히 먹고 단백질 음료를 마셔도, 수분이 부족하면 그 영양소들이 근육으로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고 해요.

물이 단백질을 근육으로 배달해주는 트럭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트럭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재료도 목적지에 도착을 못하잖아요. 실제로 몸속 수분이 단 2%만 부족해도 근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근육 합성 신호가 끊긴다고 해요.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물 마시는 것이 완전히 달라 보였어요.





저는 이렇게 마시고 있어요

새벽 — 죽염 소금물 한 잔으로 시작해요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죽염 소금물 한 잔을 마셔요. 자는 동안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거든요. 그 수분을 맨 처음 채워주는 거예요.

그냥 맹물보다 죽염 소금물을 마시는 이유가 있어요. 맹물만 많이 마시면 오히려 전해질이 씻겨 내려갈 수 있거든요. 죽염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수분이 세포 안에 오래 머물도록 도와줘요. 몸이 깨어나는 느낌이 확실히 달라요 ㅎㅎ

운동 중 — 조금씩 자주 마셔요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는 물을 정말 많이 마셔요. 서원 팀장님이 강조하신 대로 목이 마르기 전에 미리미리 챙겨 마시는 습관을 들였어요.

운동하면서 땀을 흘리면 수분이 빠져나가고, 그게 쌓이면 근력이 뚝 떨어지거든요. 중간중간 한 모금씩 자주 마시는 게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에요.

새벽 좌광천 슬로우조깅 6km를 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달리기 전, 중간, 후에 꼭 챙겨요.

식사할 때 — 오이, 토마토를 꼭 곁들여요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으로 수분을 채우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저는 매 식사마다 오이나 토마토 같은 수분이 풍부한 야채를 꼭 곁들여요.

이렇게 씹어서 먹는 수분은 소화하면서 천천히 흡수되니까 세포 속에 더 오래 머물러요.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에요.

커피 마신 후 — 두 배 물로 보충해요

저 커피를 좋아해요 ㅎㅎ 그런데 커피는 이뇨 작용이 있어서 마신 만큼 수분이 빠져나가요. 그래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그 두 배 분량의 물을 더 마셔요. 이 습관 하나로 탈수를 막을 수 있어요.



물을 제대로 마시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것들

솔직히 바프 초반에는 물 마시는 걸 자주 깜빡했어요. 운동에 집중하다 보면 생각이 안 나거든요. 그런데 서원 팀장님이 수업 중간중간에 "물 드셨어요?" 하고 챙겨주셨어요 ㅎㅎ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 마시기 시작하면서 느낀 변화가 있어요.

운동 중에 쉽게 지치지 않아요. 예전에는 중반쯤 되면 힘이 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물을 꾸준히 마시고 나서는 끝까지 에너지가 유지돼요. 

피부가 촉촉해졌어요. 60대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수분을 충분히 채우니까 달라지더라구요. 

변비가 해결됐어요. 장 건강에도 수분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느꼈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해요. 자는 동안 근육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78일 만에 골격근 2.3kg 증가, 체지방 4.4% 감소. 이 숫자가 나온 데는 단백질, 운동뿐만 아니라 물도 분명히 함께 했어요.



시니어한테 수분이 더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져요. 젊었을 때는 목이 마르면 바로 느꼈는데, 60대 이후에는 이미 몸에 수분이 부족해져도 갈증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목이 마르기 전에 마셔야 해요. 갈증을 느꼈을 때는 이미 수분이 부족한 상태예요. 저는 지금 이 원칙을 운동에서 배워서 일상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요.

서원 팀장님이 말씀하신 하루 1.5L~2L. 처음엔 이게 많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아침 죽염 소금물, 운동 중 물, 식사 중 수분 채소, 식간에 한 잔씩 챙기다 보면 어느새 채워져 있더라구요 ㅎㅎ



오늘부터 이것만 지켜보세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물 한 잔 먼저. 

미지근한 물이나 죽염 소금물로 시작하세요. 달콤한 주스보다 이게 내 근육을 깨워줘요.

운동 전, 중간, 후에 꼭 챙기기. 

목마를 때 마시는 게 아니라 미리 마시는 습관이 중요해요.

야채와 과일로 씹어 먹는 수분 챙기기. 

오이, 토마토, 오이 하나가 물 한 잔 역할을 해요.

커피 마신 후 물 두 배 보충하기. 

꼭 지키세요 ㅎㅎ



마무리하며

거창한 보충제, 비싼 식품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이 물이에요. 단백질이 근육의 재료라면, 물은 그 재료를 운반해주는 트럭이에요. 트럭 없이는 아무리 좋은 재료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어요.

서원 팀장님이 처음부터 강조하셨던 이유가 다 있었어요. 운동, 식단, 수면, 그리고 수분. 이 네 가지가 함께 할 때 몸이 제대로 달라져요.

78일 동안 매일 1.5L~2L를 마셨어요. 그 결과가 지금의 인바디 숫자로 나타났고요 ㅎㅎ

오늘도 물 한 잔 마시고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